근대 회화작품 3점, 사상 첫 문화재 등록 예고_오늘은 베토 치퀴티타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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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세기 초 근대회화 석점과 무성영화 원본 필름이 처음으로 문화재에 이름을 올립니다. 심연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경복궁 뒤를 병풍처럼 두른 백악, 북악산이 운무에 쌓여 운치를 더합니다. 조선시대 말기 화가 안중식 선생의 진경 산수화입니다. 서구 인상주의 화풍을 받아들인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화가 '고희동' 선생의 자화상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유화작품으로 햇빛이 비친 이마와 뺨을 밝게 표현한 점이 돋보입니다. <인터뷰> 장엽(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팀장) : "1910년대 당시 초기 유화 작품은 거의 남아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 점에서 굉장히 희소가치가 있고" 우리나라 최초로 '엄마와 아기'를 주제로 그린 채용신 선생의 작품도 미술사적 가치가 뛰어납니다. 근대회화 작품이 문화재로 등록 예고된 건 이들 작품이 처음입니다. 농촌 출신 젊은이들이 겪는 서울 생활의 비애를 담은 흑백 무성영화 '청춘의 십자로'도 국내 가장 오래된 원본 필름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문화재 등록이 예고됐습니다. 이 유물들은 한 달여 간의 예고 기간을 거쳐 문화재로 등록됩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